데보라 커는 추억 속의 명화 '왕과 나'에서 샴 왕국의 왕 율브리너와 함께 출연해 우아하고 기품있는 영국인 가정교사로 출연해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아 국내 및 전 세계인들에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여배우로 꼽힌다.1921년 영국 스코틀랜드 헬렌스버그에서 태어난 데보라 커는 20 살의 나이로 영화 콘트라밴드로 데뷔한 이후 '지상에서 영원으로'에서 버트 랭커스터와 파격적인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.
하지만 데보라 커는 이러한 명작들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6번이나 지명되었지만 단 한번도 수상을 하지 못해 수상복은 없다는 평을 받아왔다. 결국 1994년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수상해 아카데미상과의 악연을 떨쳐 내었다.
그동안 파킨슨병을 앓아 온 데보라 커는 유족으로 남편 피터 비어텔과 두 딸이 있다. 전 세계 주요 신문들도 데보라 커의 별세 소식을 주요 기사로 삼아 애도와 과거 생전의 모습들을 소개하는 분위기이다.
최인갑 기자/www.reviewstar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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